T*OMNIA 가이드

옴니아팝으로 약속을 어기지 않는 방법

2009/11/15 17:07 Posted by 토이솔저

저는 ‘메모’에 다소 집착증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면 수첩과 펜을 반드시 휴대하지요. 헌데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종이와 펜을 이용한 메모는 나중에 정리를 또 해야 하는 2차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글씨를 갈겨쓰게 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 뭘 정리해놨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즉시성에서 최고의 수단임에도 한계성 또한 명확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필기도구를 직접 갖고 다니는 게 최고의 방법이기는 하나...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휴대가 쉽고 메모까지 용이한 기기들을 찾아왔던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구입했던 휴대용 기기들은 모두 이런 고민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메모’를 염두에 둔다는 건, 단순히 ‘메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케줄 관리나 인명 관리 등의 기능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이런 수단을 활용해서 지인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게 되는 거고요.

메모 기능성이 높은 기기를 생각한다면 고려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1. 휴대성이 좋을 것 : 들고 다니기 편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죠.

2. 즉시성에서 뛰어날 것 : 필요할 때마다 재빨리 꺼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스케줄 관리가 지원될 것 : 스케줄 관리는 스마트폰의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메모 방법이 간편할 것 : 손으로 쓰는 것만큼 자유로운 방식으로 메모를 지원해야 합니다.

5.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할 것 : 확장성까지 포함되면 더 좋겠습니다.

요즘 휴대용 기기들 중에선 위의 요건을 부합하는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명확히 점은, 자기 마음에 꼭 드는 기기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족감 면에서 80% 수준에만 도달해도 성공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실제로 저는 몇몇 휴대용 기기를 쓰고 있었으나, 이 기기들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비슷한 기기를 여러 대 갖고 다녀야 한다는 것. 미니 노트북은 ‘컴퓨터’니까 활용도 면에선 가장 높지만, 즉시 껐다 켜는 용도나 사용시간 면에서 약점을 보이지요.

그렇다고 한다면 남은 것은 휴대폰입니다. 충분한 성능이 뒷받침 될 경우 메모는 물론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용도 면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위치하기도 하고요. 바로 여기에 상당부분 부합하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인 ‘옴니아 패밀리’는 이쪽에 상당한 강점을 보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이 SHOW 옴니아팝이니 이것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스마트 메모

메모지에 끄적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한 정해진 공간 안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써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도 그렸다가 글자도 썼다가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지요. 키보드가 아무리 편해져도 이런 장점은 도저히 따라할 수 없습니다.


자유롭게 색깔이나 선 굵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옴니아팝에는 스마트 메모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모지를 불러내서 자유 필기가 가능한 유틸리티입니다. 스타일러스 펜이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에게 약도를 그려 위치를 설명해주거나, 즉석에서 누군가의 연락처를 받아 적거나, 가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 캐치할 때 최고의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라인에도 안티 앨리어싱이 걸려 있어서 제법 스무스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약도라든가,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걸 즉석에서 적을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글자도 함께 입력할 수 있다.
그 중 필기 인식으로 직접 글자를 써내려가는 사진.


메모가 완료되면 jpg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대로 저장할 수도 있고 메일로 보낼 수도 있으니 상당히 편리하다.


이건, 즉석에서 끄적여본 그림


* 스마트 관리


가장 기본이 될 기능입니다. 스케줄 어플리케이션을 불러온 후 일정을 등록하면 됩니다. 월별보기, 주별보기, 일별보기, (월별)일정보기로 나뉘고, 일주일의 시작을 일요일 혹은 월요일로 정할 수 있으며, 음력 기능도 지원합니다. 따라서 시간 순서대로 자신의 일정을 집어넣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맨 위에 '월별 보기'라는 글자가 보인다.
주별보기, 일별보기, 일정보기가 더 있다.

효과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스케줄 제목, 장소, 시간, 미리알림, 메모 기능은 물론
업무 카테고리(사적인지 공적인지) 범주, 참석자 관리,
약속이 확정된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 보안수준 등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업무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날짜는 잡혔는데 시간은 확실치 않은 경우라든가, 특정 날짜까지 여러 개의 일을 해결해야 할 경우 우선순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말이죠. 스마트폰이니 이 정도는 좀 더 신경을 써줘도 될 법했는데...
 


* 명함 & 주소록 관리

어느덧 휴대폰은 다른 사람과의 연락 창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거래처 사람들의 연락처가 모두 휴대폰 안에 들어가 있죠. 때문에 대다수의 휴대폰에는 제법 충실한 기능의 주소록 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헌데 휴대폰의 문자판 체계로 한 사람의 세부 항목을 모두 적는 것은 역시 보통 일이 아닙니다. 업무 관계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경우 명함을 정리하는 것도 일이지만, 휴대폰으로 명함에 적힌 연락처나 이메일 주소를 적는 건 정말 진땀 빼는 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행히도 옴니아에는 스마트 리더라는 어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이에 적힌 문자를 인식해주는데, 스캐너에 들어 있는 문자 인식 기능을 휴대폰 카메라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 기능은 명함 인식은 물론 뒤에 나오는 문서 관리와 번역까지 아우릅니다. 쉽게 말해서 카메라로 명함을 찰칵~ 하고 찍으면 명함 내에 있는 글자가 자동으로 주소록에 입력된다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문서 인식

스마트 리더에는 명함처럼 문서를 읽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볼 때 일부분만 옮기고 싶은데 복사를 하기 애매하다거나, 타이핑을 치기엔 문서 양이 많을 경우 유용합니다. 특히 논문을 쓰거나 블로깅을 할 때 참고 자료의 일부분을 인용해야 한다면 대단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시로 책의 일부분을 인식해 보는 모습


물론 스캐너 등의 환경이 구비되어 있다면 이쪽을 추천합니다. 리더기 문제라기보다, 아무래도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을 책상 위에 얹어놓고 위에서 찍으면 그림자가 맺혀서 인식에 방해가 되기도 하니, 환경만 허락한다면 옆으로 세워놓고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전을 설치하면 즉석에서 번역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폰트가 명확하고 각도만 잘 잡는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식 능력을 보인다.


* 인터넷 접속

Wi-Fi 모듈이 내장되어 주변의 신호를 자동으로 잡아주므로, 커피숍 등에서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종류도 웹서핑 어플리케이션에 익스플로러, 오페라까지 기본 구비되어 있어서 구미에 맞는 것을 택할 수 있습니다.


자체 웹서핑 어플리케이션과 오페라, 익스플로러가 구비되어 있다.

주변에 떠있는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웹에서는 기준 해상도를 1024x768로 맞추는 만큼 풀 브라우징을 할 때 버거움이 느껴집니다. 옴니아팝의 LCD에는 400x240 해상도의 WQVGA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확대축소 기능이 다양하고 기기 스펙이 좋아서 불편함의 정도는 크지 않습니다만 확실히 아쉽기는 합니다. 애초에 대중적인 컨셉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니...


휴대폰 단말기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기울기 센서도 내장.

모바일용 페이지를 지원하는 곳은 상당히 괜찮은 가독성을 보인다.


* 지하철노선도

대단히 강력한 지하철 노선도 어플리케이션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체크할 때, 원하는 역을 터치하면 그 주변에 있는 역까지 리스트 업 되어 잘못 선택할 우려가 줄어듭니다. 융통성 있게 선택할 수 있지요.
 


역 이름을 입력할 필요 없이, 터치만 하면 된다.

한편 목적지로 향할 때 몇 차례 환승을 해야 한다면, 가급적 최단거리만 이동해서 코스를 택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는 지역으로 향할 때 이게 쉽지 않지요. 9-3에서 내린 후 환승을 해야 하는데 엉뚱하게 1-1로 탑승을 해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행히도 어느 역에서 어떤 객차로 타는 게 가장 좋은지 알려주고 있으므로 약속 시간에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일이 외울 필요도 없고 말이죠. :)


몇 번 차량에 타는 것이 최단코스인지 알려준다.


2009/11/15 17:07 2009/11/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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